상세내용
가산사는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창건돼 임진왜란 때 기허 영규대사와 중봉 조헌 선생이 의병을 소집, 훈련을 시켰던 곳으로, 인조 2년에 중건되었으며 숙종 원년(1675년)에 조헌 선생을 비롯한 칠백 의사와 함께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영규대사의 전공을 높이 기리면서 호국사찰로지정되었다. 가산사 영정각은 숙종 21년(1695년)에 건립돼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그러나 일제 침략기 총독부에서 두 의병장의 영정을 강제로 빼앗아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산사 영정각 건립과 관련, 가산사 영정각 지붕 용마루 기와에서 「강희 33년 갑술 4월 망일(康熙 33年 甲戌 4月 望日…」이라는 연대가 쓰인 것으로 미루어 용마루에 쓰인 기와가 조선 숙종 20년 1694년에 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