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이 건물은 성종때 담양부사와 승정원 동부승지를 지낸 용촌(龍村) 곽은(郭垠)의 재실이다. 곽은(생몰년 미상)은 조선 성종때 문신으로 자는 안부(安夫)이며, 호는 용촌(龍村)이고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1465년 (세조11년)에 생원시에 급제하였으며, 1472년(성종3년) 춘당대시(春塘臺試)에 문과 갑과로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쳐 담양부사등을 지냈다. 평면구조는 정면5칸, 측면1칸반의 홑처마팔작집으로 건축형식이 재실로서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치목기법이 잘 나타나 있다. 전면으로는 반칸 정도의 폭으로 마루를 두고, 동측 1칸 온돌방 앞으로는 높은 마루를 두고 별도의 아궁이와 문을 설치하여 원경(遠景)을 보게하였다. 이 건물은 16세기 중엽에 건립되어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1894년 중수 후, 1978년 수해로 인하여 복구된 바 있다.